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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나의 창업 이야기

내가 첫 창업으로 프랜차이즈 카페를 선택한 이유

by bonbon59 2023.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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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첫 창업으로 프랜차이즈 카페를 선택한 이유

 저는 2018년 첫 창업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그 전에는 평범한 회사원이었고, 극심한 스트레스와 적성에 맞지 않았던 업무 때문에 늘 퇴사를 고민했었죠. 내가 뭘 하면 잘할 수 있을까? 내가 재밌어하는 일은 무엇일까? 수 없이 고민했고, 그러던 중 대학시절 카페 아르바이트가 생각났어요. 그땐 정말 즐겁게 일했었는데... 커피를 만들고 고객들을 맞이하는 게 마냥 즐거웠거든요. 이렇게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고, 그 후로는 프랜차이즈 카페들의 여러 창업 설명회를 다니기 시작했어요. 5년 전이긴 했지만, 지금처럼 프랜차이즈 카페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어요. (제 예산에 맞는 카페) 4군데 정도 창업설명회를 다녀온 후 브랜드 인지도, 맛, 가격, 메뉴, 로열티 등을 고려해서 한 곳으로 결정했습니다.

- 개인카페가 아닌 프렌차이즈를 선택한 이유,

첫 번째는 '자신감 부족'이었던 것 같아요. 카페를 무척이나 하고 싶긴 했지만 조금 두려움도 있었어요. 첫 창업이기도 했고, 대출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실패가 무서웠어요. 어딘가 의지할 곳이 필요했던 것 같아요. 자리선정, 메뉴구성, 직원교육, 인테리어 모두 다 처음이니까요. 

두 번째, '인지도'에 대한 저만의 생각이었어요. 그 당시 저는 프랜차이즈 카페와 개인 카페가 한 상가에 붙어 있다면 당연히 프랜차이즈 카페에 들어가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저만의 편견이었죠...

세 번째,  '빠른 시작'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개인카페의 경우 인테리어 업체 선정부터 완료, 재료 선정, 구매 등 신경 쓸게 많다 보니 제가 카페를 오픈할 수 있는 시기가  늦어질 것 같았어요. 저는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길 원했었죠. 실제로 제가 프랜차이즈 한 곳을 정하고 가맹 계약부터 오픈까지는 3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프랜차이즈 카페의 장점

  • 가맹 계약만 이루어지면 오픈까지 신경 쓸 일이 거의 없습니다. 보건증, 위생교육, 구인 문제 등 본사에서 하나하나 다 알려줍니다.
  • 신메뉴에 개발에 대한 부담이 없습니다. 본사 메뉴개발팀에서 시즌별로 메뉴를 출시해요.
  • 드라마 PPL, CF등의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 재료 공급이 원활합니다. 주 2-3회 본사 주문 프로그램을 이용해 발주를 넣으면 배송기사님들께서 정리까지 해주시고 가세요. 운영시 필요한 거의 모든 재료를 구매가능해요.
  • 매장 운영의 객관적인 위치를 알 수 있어요. 슈퍼바이저를 통해서 우리 매장이 상위 몇 프로의 매출을 내는 매장인지 객관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점은 매장 운영하는데 동기부여가 되기도 해요.
  • 타 매장 점주님들과 소통이 이루어집니다. 재료가 갑자기 소진됐을 때, 혹은 매장 운영에 궁금한 점이 있을 때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프랜차이즈 카페의 단점

  • 판매할 수 있는 메뉴가 제한적이에요. 유행을 타는 디저트나 많은 고객님들이 찾는 메뉴가 있어도 임의대로 판매할 수가 없어요. 이 점이 제일 아쉽더라고요.
  • 높은 재료비... 아무래도 본사의 마진 때문에 시중에서 사는 재료보다 비쌀 수밖에 없어요. 가끔 사입을 하기도 했지만 이는 가맹해지 사유가 될 수도 있어서 조심해야 해요.
  • 슈퍼바이저의 지나친 간섭. 분기별로 매장에 와서 이런저런 충고를 해주고 가시는데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귀찮을 때도 많습니다.

 

이상 제가 느낀 프랜차이즈 카페 운영의 장단점이었습니다. 

저는 현재 프렌차이즈 카페를 양도하고 개인카페 운영 3년 차에 접어들고 있어요. 이전 카페를 양도하게 된 이유와 개인카페는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는 다음에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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