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멸균우유 써도 될까?

카페에서 멸균우유 써도 될까요? 

멸균우유 하면 떠오르는 게 아마 일반 우유갑과는 다른 포장일 것입니다. 멸균우유란 말 그대로 130도의 고온에서 멸균하여 미생물을 죽이고 팩에 포장한 우유입니다. 따라서 실온에서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해외에서 수입을 해올 수도 있습니다. 보통 3개월 ~ 6개월의 유통기한을 가지고 있어서 대량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운송 과정에서 냉장시설이 필요 없다 보니 운송비 절감으로 단가도 조금 저렴해집니다. 또한 대량 구매를 하다 보니 일반 생우유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개봉 전에는 실온에서 보관도 가능하기 때문에 냉장고 차리를 안 하는 것도 장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멸균우유는 생우유보다 유익균이 적기는 하나 영양성분에 있어서는 큰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그 맛은 사람마다 다르게 느끼기 때문에 어떤 게 더 맛있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멸균우유는 밋밋하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가 반면 풍미가 더 좋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멸균우유의 풍미를 좋아합니다. 에스프레소와 멸균우유로 카페라떼를 만들면 저 개인적으로는 더 고소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가 멸균우유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우유팩을 뜯고 따르는 게 조금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또, 국내 멸균우유의 수급이 불안정했을 때가 있어서 생 우유를 사용합니다. 결론적으로 카페에서 멸균우유를 써도 됩니다. 실제로 그 맛이 더 좋아서 사용하시는 카페 사장님들도 많이 있습니다.

 

락토프리 우유란?

유당을 제거한 우유입니다. 우유를 마시면 배가 아픈 사람들은 유당불내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 그런 분들이 마실 수 있는 우유입니다. 유당을 제외한 우유의 영양분을 보존하고 있고 가격이 비싼편입니다. 유당불내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마실 수 있도록 만들어진 우유이지만 비싼 돈을 주고 꼭 우유를 사드시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우유의 영양소를 대체할 수 있는 다른 식품들이 많으니까요.  

 

요즘은 비건, 유당불내증 고객을 위해 카페에서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유가 들어가는 카페라떼나 다른 라떼류 주문 시 락토프리 우유, 두유, 오트밀 등으로 선택할 수 있는 카페가 많아지는 추세입니다.